배우 김서형이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32회 부일영화상 라리가 는 28일 영화 ‘비닐하우스’에서 열연한 배우 김서형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비닐하우스’는 안전놀이터 에 살며 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문정(김서형 분)이
간병하던 노부인이 사고로 숨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먹튀검증 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다.
문정은 시각 장애인 태강(양재성 분)과 치매에 걸린 화옥(신연숙 분)의 노부부 집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며 아들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화옥을 목욕시키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에 이르게 되고 이를 숨기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며 절박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김서형은 인간으로서 극복하기 힘든 절체절명의 순간에 부딪힌 문정 캐릭터를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명품 배우의 진가를 보여줬다.
비닐하우스를 벗어나 아들과 함께 살고 싶었던 단 하나의 목표이자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은 문정의 욕망을 신들린 연기로 보여주며 스크린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김서형과 함께 여우주연상 수상의 경쟁을 펼칠 주인공은 ‘다음 소희’ 배두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양말복, ‘밀수’ 염정아, ‘길복순’ 전도연이다.
한편, 제32회 부일영화상은 오는 10월 5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부산 MBC와 네이버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