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에서 뜨는 태양 - 2부

서쪽에서 뜨는 태양 - 2부

레드코코넛 0 363

덜그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떳다. 




주방을 보자 혜진누나가 아침준비를 하는지 분주하더군요. 




"누나 뭐해?" 




"응 아침준비중이예요.좀더 자요 다되면 깨울테니까." 




누나가 높임말을 하다는게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아니야, 다 잤는걸" 




"그럼 잠시만 기다리세요. 꿀물 타줄께요"하면서 활짝 웃었다. 




"어? 집에 꿀 있어?" 




"나참 자기집에 뭐가 있는지도 몰라요? 호호호" 




어제 처음보았던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이더군요.한편으론 놀랍기도 했지만 , 지금처럼 여성스러운 




모습이 나에겐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응 엄마가 와서 정리해줬거든 헤~~" 




침대에 다시 누워서 있자 누나가 꿀물을 가져오더군요. 




"자 마셔요." 




"응 고마워" 




그리고는 다시 주방으로 가는데 푸른색 면티만을 걸친 누나 모습이 너무도 자극적이더군요. 




나는 주방으로 가서 누나를 끌어 안았어요. 




"아이 하지마 , 아침준비중이자나" 




"잠깐만 이러구 있을께" 




"나중에 응?" 




"잠시만 이대로 있자" 




그러자 그녀는 가만히 내품에 안겨 있었어요. 




"누나 너무 이쁜거 같애" 




"고마워 이쁘게 봐줘서"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안고 있었다. 




"이제 어서 씻어요 서방님~~~~~~~~~~" 




혜진누나가 귀여운 표정을 지으면서 욕실로 밀어 넣었읍니다. 




나는 마지못해 욕실로 들어갔고, 샤워를 했어요.그러면서 무척 뿌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어요.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이미 식탁에는 식사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어서와요." 그러면서 찌게를 식탁 중앙에 올려놓고 있었어요. 




"내가 누나집에 온거 같다 하하하" 




"뭐 어때 이제부터 내집처럼 드나들텐데" 그러면서 얼굴을 붉혔다. 




"그래 누나집이기도 하다 이제 하하하" 




"어서 먹어봐 처음하는건데 맛이 있을려나 몰라." 




"그럼 어디 시식을 해볼까?" 하면서 찌개를 수저로 떠먹었어요. 갑자기 장난이 하고 싶어지더군요. 




내가 얼굴을 찌부리자 




"왜그래? 맛이 없어?" 누나는 걱정이 되는지 당황하는것 같았어요.나는 얼굴에 인상을 펴지 않고 말했어요. 




"뭐야,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야?" 하면서 막 웃었어요. 그러자 그때서야 누나는 얼굴을 붉히면서 




"놀랬자나요 씨~~~~~" 




우리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맛있게 아침을 먹었어요. 




그리고 옷을 입고 오피스텔을 나서는데 




"준혁씨, 나 어제밤에 팬티 젖었다" 하면서 얼른 문밖으로 나갔어요. 




나는 놀랬지만 너무도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나는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가자 입구에 누나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우리는 학교쪽으로 걸어가면서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문득 어제 처음 모습이 생각나면서 누나에게 물었어요. 




"누나 그런데 학교에서는 원래 그렇게 터프하게 생활해?" 




"푸후, 그런게 아니구 남학생들이 자꾸 귀찮게 해서 그냥 그렇게 행동했던거예요." 




"그럼 본 모습은 어떤건데?" 




"오늘 아침 자기랑 있을때 같은 모습" 




"에이~~~~~~아닌거 같은데?" 




"아이 정말이야" 




그러면서 내 팔을 잡고 팔짱을 꼈어요. 




우리는 그렇게 학교에 들어갔고,여기저기서 우리는 쳐다 보는것 같았어요. 




"준혁아~~~" 




성호가 뒤에서 뛰어오면서 저를 부르더군요. 




"어, 성호야 이제오냐?" 




"응, 그런데 두사람?" 




"짜식 인사해라 형님 애인이시다~~~~" 




"나참 임마 선배님 보구할소리냐? 선배님 안녕하세요."그러면서 누나에게 인사를 했어요. 




"응 반갑다. 준혁씨한테 얘기들었어" 




"네, 그런데 준혁씨요?" 




"응, 왜 준혁씨 애인이라는거 안믿어져?" 




"헉, 그럼 정말로 두사람 사귀는거예요?" 




"당근" "당근" 




우리두사람은 똑같이 대답을 했고, 그런 우리를 보면서 성호는 놀란듯 했어요. 




우리는 말없이 서로 바라보면서 웃었어요. 




강의실로 들어가자 성호는 어떻게 된 일이냐구 물었어요.나는 간략하게 설명을 해줬어요. 




물론 우리집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않구요. 




점심시간이 되서 우리는 뭘 먹을까 성호랑 얘기를 하면서 강의실을 나서는데 문옆에 혜진누나가 친구랑 함께 




서 있었어요. 




"누나 언제왔어?" 




"응 방금왔어요. 인사해요 저랑 제일친한 친구예요." 




"안녕하세요. 강준혁입니다." 




"네 반가워요.조은하예요" 




"제 친구 김성호예요. 인사하세요. 성호야 너두 인사해" 




"김성호입니다." 




"네, 반갑다." 




"잉? 저에게는 말을 높이면서 왜 성호한테는 반말로 인사해요?" 




"그야 준혁씨는 혜진이 애인이니까 당연히 높여불러야겠지만 성호야 학교후밴데 어때요." 




"김성호 기분나쁘니?" 




"아 아니예요." 




"그렇군요,무슨과 다니세요?" 




"무용과 3학년 이예요." 그렇게 인사가 대충끝나자 옆에 있던 혜진이 누나가 저에게 물었어요. 




"준혁씨 어디가는거예요?" 




"응 누나 점심먹을려구.함께 갈까?" 




"그래요. 같이 먹자구 온거예요." 




"그래 성호야 가자" 




"응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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