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고백 - 1부

간단한 고백 - 1부

레드코코넛 0 365

간단한 고백.(인조성기) 


 


**사이트를 2년전 쯤 우연히 남편 노트북을 이용하다 알게되었습니다.


 


때때로 혼자 있을때 사이트 서핑하다가 한번씩 들어와 보는데...요즘은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들어오는군요...


 


대부분이 말도안되는 이야기들이지만 그래도 창작이고 그냥 이야기니깐 하고 웃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 리얼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읽다보면 조금 오금이 저린다고 해야하나요...짜릿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슬쩍 중요한곳을 눌러보기도하고 허벅지에 힘도 주어 봅니다.


 


그리고 상상에 빠지다 보면 띵똥하는 벨소리에 깜작 놀라기도 하고, 주로 홈쇼핑 배달오는 아저씨들에게서 물건 받다보면, 이 사람이 갑자기 덥치면 어떻하나 하는 조바심도 가지게 되는게 사실이에요...


 


하여간 글을 한번 올려볼까하고 주저주저 했는데...용기내어 한번 써봅니다.


 


카타르시스라고 하나요...조금 답답한 맘도 해소될것 같기도 하고...


 


 


 


인조성기에 관하여...


 


2년전에 남편과 동남아에 여행을 간적이 있어요. 그때 우연히 시장통을 들르다 섹스샆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델 들어갔습니다. 남편은 눈이 둥그래져서 이것저것 살펴보는데,,,한마디로 가관이더군요...어떻게 표현해야할지...책장가득한 포르노 비디오테입과 CD, 인조성기 등이 진열되어있는데 눈길주기가 조금 민망하더군요...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이지만 남자들이 있는데..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나는 신경도 안쓰는 남편도 야속했구요...그래서 오히려 제가 태연한척 둘러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우리 이거 하나살까?" 하면서 인조남자 성기를 하나 집더군요...


 


"그걸 뭐하게" 내가 되물었는데 말릴 겨를도 없이 남편이 카운터에 가서 cd몇장과 함께 계산을 하더군요...


 


하여간 그날 밤엔 그렇게 지나갔고...공항에 들어오면서 세관에서 가방검사하다 들키면 어쩌나 하는 초초함 속에서 한국엘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엔 스팸메일에 부부용품이라고 잔뜩 선전 나오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첨보는것이었거든요...하여간...2년전에 사온 인조남자성기를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사실 잊고있었고 그리고 그리 탐탁하지도 않아서...딱 한번 사용해보려 시도를 했었는데...긴장감인지 수치심인지 하여간 제가 바짝 말라버리더군요...남편은 무던히 넣어보려 노력하던데 결국엔 실패 했습니다.


 


그리곤 잊었죠.


 


세월이 흘러가서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 하필이면 그때 남편은 런던으로 출장 - 집정리나 할까하고 건너방 옷장을 정리하다 툭떨어진 그것을 발견했습니다.


 


갑자기 누구에게라도 들킨것 처럼 가슴이 쿵쾅쿵쾅뛰는게.... 정말 숨쉬기도 힘들더군요...


 


하여간 옷장정리하다말고 살며시 꺼내어 만져보니 야들야들하고 굵직한게 정말 색깔만 조금 더 잘만들고... 뭐 그러면 정말 남자것과 똑같더군요...사실 보기만 했지 만져본것도 그때가 처음....


 


이걸 제꺼에다 넣어보면 성교할때 느낌이 날까하는 호기심도 있었는데...차마 못하겠더라구요...그래서 다시 작은 가방에 넣어서 벽장에 넣어두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끔씩 용기내어 자위할때 한번 사용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혹시라도 혼자서 그런것 가지고 만지작 거리다 남편한테 들키기라도 하면 이상한 여자 취급받을것 같기도하고....그래서 남편과 잠자리할때 자연스럽게 남편이 인조성기로 한번 다시 해볼까라고 제안하길 기대해 보고 그렇담 못이기는척하고 자연스럽게 한번 사용해 보길 원하는데...이 무정한(?) 남편은 아예 잊었는지 말도 안꺼내는군요...우습죠...


 


 


 


최근 남편이 약간 부실(?)하다고 해야하나 일에 스트레스에 힘든지 성교가 전만 못해요...전희도 별로없고 단지 제 중요한 부분에 간단하게 키스해주고 약간 젖을라치면 삽입하고 조금 느낌이 올라치면 제 배위에 사정하고 그냥 떨어지죠...정말 변한것인 전에는 사정한후에 제 배위의 정액을 닦아주기라도 했는데...이젠 그냥 나가 떨어지네요... 그런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고..전 좀 답답하기도 하고...


 


횟수도 엄청나게 줄어서 솔직이 1월엔 2번 잠자릴 했어요...물론 잠은 매일 같이 자지요...


 


그래서 남편이 자연스럽게 그걸 한번 사용해보자고 제안하면 그동안 갈고 닦은 상식으로(?) 러브젤도 준비해보고 남편성기도 입으로 애무해주고 반대로 남편은 제것을 입으로 애무해주고...69라고 하데요...하면서 자연스럽게 남편한테 한번 넣어보라고 하고 기분이 어떤지 느껴보고 싶기도 한데...


 


이 글 쓰는 동안에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혹시 사용해보고나면 사용후기를 꼭 올릴께요...


 


영영 남편이 사용해 보잔 말을 안하면 저걸 어떻하죠? 그냥 벽장에 계속 넣어두어야 하나???


 


아님 혼자라도 사용해 봐야하나???


 


 


 


그리고 또 다른 간단한 고백도 바로 올릴께요...


 


 


 


조금 긴장이 풀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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